가을농사는 대체로 자연이 정말 키워준다고 생각해도 좋을정도로 적당한 햇살과 적당한 비가 내려줬어요.

날씨도 적당히 싸늘해서 그런지 벌레도 거의 없구요^^*

천연비료로 계란을 이용해서 만든 천연제초제 두번 정도 뿌리고 밑둥에 잘 말린 커피가루 뿌려준게 다 인듯 합니다.

색도 좋고 튼튼해 보이지요? 자연은 최고의 농사꾼인 것 같아요. 따사로운 가을햇볕에 잘 자라고 있는 라미네배추들이랍니다.


밑둥 숭숭 잘라서 묻어두었던 쪽파들도 제법 많이 자란 모습이예요.

곳곳에 잡초들도 귀엽게 자라고 있네요. 주말에는 잡초제거 좀 해야겠어요 ㅠ.ㅠ

과감하게 잎을 잘라준 부추들도 열심히 라미네 맛있게 먹으라고 잘 자라고 있어요 ㅎㅎㅎ

부추는 자리만 잡으면 10년은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주말농장 계약 끝나면 뿌리채 잘 뽑아서 옮겨 심어야겠어요^^*

가을 배추농사 ... 제법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 뿌듯해요. 

살짝 늦은 감이 있어서 아직 속이 차지 않았지만 속이 꽉 차면 라미네 김장하는 날이 되겠네요^^



저번에 심은 쪽파머리에서 싹이 나오더니 제법 쪽파모양으로 자라고 있네요. 심으면서 과연 쪽파가 자랄까 걱정했는데 말이죠~^^


이 쪽파들이 자라면  김장할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꺼예요~~ 열심히들 자라라~~^^


고구마 줄기 사이로 몸집이 제법 커진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포시 흙으로 다시 덮어줬답니다. 남들보다 늦게 고구마를 심어서 아마 수확하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 할듯해요.

고구마야...조금만 기다려~~ㅎㅎㅎ 


부추모종은 튼튼하게 땅내를 맡으며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요. 

종묘사 아주머니가 모종 심고 10일후에 입을 자르라고 하셔서 온 김에 가위로 과감하게 잘랐어요.^^

자르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이렇게 잘라도 되나........;;;; 

다시 자랄꺼야. 더 튼튼한 부추가  자라날꺼야...


어느덧 작은 모종이 이렇게 제법 큰 배추가 되었답니다. 다행히 벌레도 없고 잡초도 없고 좋네요.

여름농사보다 손이 덜 가는 것 같아요. 40포기 배추 모두 크고 맛나게 자라길 바래봅니다~~~^^


한더위가 꺽이고 가을이 왔어요. 다른 농장들은 벌써 가을농사 준비를 다 마쳤더라구요.

라미네농장만 잡초가 무성해서 하루잡아 열심히 잡초제거하고 고구마줄기를 잘라서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고구마줄기의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입뜯어내고 껍질을 일일히 다 까고 데쳐서 냉동실로~~

친정엄마의 수고로움으로 우리집은 맛있는 고구마줄기반찬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가을농사 준비!!! 일단 땅부터 다시 고르기~~~

친환경비료 한푸대를 사서 흙과 잘 섞이게 삽질 좀 했어요.


배추를 심기 위해 뚝이랑 고랑 만들기!! 작은 농장인데..왜케 넓게 느껴지는지...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이번 김장은 반드시 직접 재배한 배추로 해보리라는 의지로 열심히 땅 팠어요~


오산천 옆 종묘사 갔더니 20일정도 자란 배추모종이 있어서 40여포기 사고 부추랑 쪽파도 사왔어요.

부추모종은 한번 심어놓으면 10년 넘게 먹는다고 하네요. 내년에 농장위치가 바뀌니 아까우면 뿌리채 뽑아 다시 옮겨놓을 생각이예요. 쪽파는 가로로 반쪽을 잘라서 뿌리 있는 부분을 마구마구 땅에 심었어요. 과연 싹이 날까....불안하네요..ㅜ.ㅠ



둑위에 30cm정도 간격을 두고 모종심기!

먼저 구멍을 뚫고 물을 가득 부은 후 모종심고 흙덮어주기.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잘 말린 원두가루를 뿌려줬어요. 맛있는 배추로 자라라~~~~~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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