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에서 사는 분들이라면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는데
지곶동에 위치한 <세이지레스토랑>이예요.
허브를 직접 키워서 메뉴에 응용해서 만들기때문에
허브레스토랑으로 더 알려져 있답니다.

넓은 정원에 멋지게 지어진 건물인데..
이걸 못 보고 지나쳐서 산을 넘어가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있네요~


오늘은 작정하고 네비를 찍어서 찾아가니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부모님이 사시는 집으로 되어있고
외관이 예뻐서 부럽부럽~~이런 집 한채 있으면 정말 좋겠다~~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펭귄가족이 손님을맞이하네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거의 사장님 어머니의 솜씨래요~~


입구 다른 한쪽은 파티션 겸 장식장~
자세히는 못 봤지만 외국맥주와 특이한 커피잔들로 장식된 듯해요.


카운터 쪽에 와인렉이 있는데 이탈리아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들로
저장되어 있는 듯합니다. 하우스와인 한번 맛 보고 싶었는데..다음 기회에^^
포스에 붙여져 있는 노란리본이 눈에 띄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퀼트로 만든 솜씨~~보통이 아닌듯 하네요~
에어컨에도 예쁜 소품으로 장식^^


커피를 주제로 만든 또 하나의 킐트작품~
커피모양의 시계도 귀엽고 깜찍하네요^^*


매장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큰 화분인지,,화단인지..^^;;;
이런 화단 하나 집에 해놓고 싶지만...현실은 빨래로 가득찬 베란다;;
나름 여기서 많이 보고 대리 만족해봅니다^^


물병도 예쁜 포트에 담아서 나옵니다.
아이스커피나 에이드에 어울리는 포트인데
물만 담아도 분위기 확 사네요^^


식전빵으로 나오는 빵은 예전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많이 먹었던빵^^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어요~~^^


허브샐러드~~직접 키운 허브잎을 넣어서
더 신선하고 맛있어요~~드레싱도 무겁지 않아 만족~~


버섯스프였는지 크림스프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스프도 맛이 꽤 괜찮았어요~~


점심부터 고기를!!!
허브에 숙성시킨 립요리~이런 립요리도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듯..


립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서 먹기가 좋아요.
달달한 소스는 딱 아이들 스타일~~ 담엔  꼭 데려와서 먹여야 겠어요^^*


파스타를 시켰어야 하는데...피자를 잘 못 시켰어요;;;


피자치즈가 쫙쫙 늘어나는 고르곤졸라피자~~
도우는 별로지만 치즈가 많아서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그래도 파스타 못 먹어본 것은 아쉽네요~~


후식으로 나온 허브차~~
시간이 넉넉하면 리필해서 더 먹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없네요.
허브레스토랑에서 먹는 허브차는 짱 이예요^^*


원래 후식 1개만인데.. 특별히 커피를 서비스로~~
살짝 구수한 원두를 쓰시는 듯 해요^^
후식으로 먹는 아메리카노로는 손색이 없어요^^*


정원 곳곳에 있는 장독대를 이용한 화분들~


봄꽃도 예쁘게 피어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직 허브가 많이 안 자랐는데 좀 더 지나면 허브들이 정원 가득 찰 듯 해요.


레스토랑 옆에 허브샵 겸 허브공방이 있는데
사장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이래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식사하고 살짝 돌아보셔도 좋을 듯^^

이렇게 다녀온 곳 포스팅을 하고 있으면...
자꾸 그때가 생각나서 먹고 싶어져요 ㅠ.ㅠ
조만간 아이들 데리고 다녀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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