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가 세교라는 곳을 알게되어

이사온지도 9년째입니다. 

이사오기전까지는 오산이라는 곳에 대해 잘 모랐는데 

기회가 되어 살아보니 오산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 일단 아이들 키우기 좋은 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산 세교가 딱! 그런 곳이예요~~ 퀄리티 높은 교육시설도 만족스럽지만

아이들이 푸르른 자연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거든요~

특히! 오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은 남녀노소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컨텐츠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뭔가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고

신장동주민센터를 찾아간 것이 벌써 3년전이네요~

딱 그때 들었던 생각이 "시작이 반이다"라는 것이였어요~~ 용기내서 한번 찾아가니 벌써 3년째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답니다.

세교쪽으로 신장동 주민센터가 이전해 오면서 편하게 혜택을 보게 되었어요.

전 다자녀혜택까지 보고 있어서 수강료가 50%할인됩답니다^^ 대박이죠?ㅎㅎ


신장동주민센터 2층, 3층은 문화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곳인데

여기가 바로 제가 즐겁게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물향기수목원으로 야외수업을 가는 날이라 아무도 오지 않았네요~~

비품 채워놓고 갈려고 들렸다가 생각난 김에 한컷^^


안락한 강좌실~~ 여름에는 에어콘 빵빵! 겨울에는 히터 빵빵!!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최고의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문화강좌 담당 선생님들도 다들 실력이 좋으셔서 일단 문화강좌 신청하시면

결코 후회는 없으실꺼예요~~~

다음분기부터는 주민센터 문화강좌도 "백년시민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100% 온라인 수강신청을 받는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회원가입하셔서 수강신청하는 날에 맞춰서 수강신청 하시면 좋을 듯~~

================================================

오늘은 중국어반 야외수업하는 날^^

끝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단풍구경도 할겸 물향기수목원으로 고고씽~했답니다.

물향기수목원은 오산의 대표명소라고 할 수 있어요^^

1호선 오산대역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도보로 몇분만 걸으면 멋진 수목원의 풍경을 즐기실 수 있어요~


수목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주차장에 있는 은행나무가 너무 예쁜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인증샷!

수목원 처음왔을때 보다 몇년 지나다 보니 나무들이 더 의젓해지고

멋있어지고 있어서 지금의 물향기 수목원이 더 유명해진 듯 합니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예요~ 

가을이라 덩쿨잎사귀들이 많이 말랐는데 봄과 여름에 오면 입구부터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매표소 옆에 있는 안내소예요~

안내소 앞마당에서 가을이 가득하네요. 각종 국화꽃들이 만발해서 눈이 호강을 하고 있어요.

물향기수목원은 도립수목원이기 때문에 지켜야 할 사항이 많답니다.

혹시나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가셨을 경우 이 곳 안내소에서 잠시 보관해놓고 집에 가실 때 가져가시면 되요.

지난번 야외수업 왔을때 모르고 컵라면 챙겨왔는데(옛날에는 그냥 가져가서 먹을 기억이 있어서;;;;)

 반입금지물품이라 안내소에 잠시 신세를 지게되었어요^^;;; 

깨끗하고 쾌적한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정해져 있는 규정들은 지키는 게 맞는거죠?^^


중국어반 학생회원님들을 기다리면서 매표소 앞에 있는 멋있게 물들어가는 느티나무의 자태를 한컷 담아봤습니다.

나무 밑에 동그랗게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곳이예요.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이정표가 있답니다.

한눈에 보기 쉽게 되어있어서 길잃어 버릴 염려가 없어요^^

우리가 갈 곳은 일단 주관람로로 쭉~~~ 올라갈 생각이예요~

얼마나 멋진 풍경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수업장소를 찾아 걸어가는 중국어반 학생회원님들의 뒷모습^^

요 며칠 날씨가 춥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도와주네요^^ 걸어가는 모습들이 신나보여요~~

길 옆으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단풍풍경은 서비스^^


원래 물향기수목원은 산림연구소였는데 재정비해서 일반인들을 위한 수목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수목원 안에 그대로 있고

수목원 안에 있는 식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우리나라의 식물들을 연구하고 있는 걸로 알아요.


가을이니깐 연구소 앞 계단도 국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앙증맞게 하트모양으로 꾸며 놓으셨네요~~ 

지나가면서 괜히 국화하트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사랑합니다~ 고객님~"하는 느낌이..^^*


한참 올라오니 소나무원이 있어요~ 

물향기 수목원은 나무의 종류별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이곳은 소나무가 쫙 펼쳐져 있는 곳이예요.

요즘에 우리나라 기후가 예전이랑 달라져서 소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곳에 있는 소나무들은 그래도 기특하게 잘 자라고 있는 듯 합니다.


소나무원 근처에 쉼터를 발견하고 이곳에서 야외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 둥근 테이블이 소나무 사이사이에 준비되어 있어서

쉼터로 딱 좋은 곳이예요~~ 멋드러진 소나무 사이에서 수업이라니!!정말 생각만 해도 좋네요^^


아점먹고 수업하기 위해 도시락을 펼쳤어요~~

김밥은 4가지로 준비해서 왔는데 여사님들이 과일과 떡도 준비해주셨네요.

추울까봐 따뜻한 차도 준비해주시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도시락이예요^^

도시락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본격적으로 중국어수업을^^ 게임을 통해 그동안 배운 중국어회화를 공부하는 걸로

야외수업은 마무리~~~  

다음에는 다시 주민센터 문화강좌실에 열심히 해야죠^^


수업 마무리하고 내려오면서도 연신 멋진 풍경들을 눈에 담느라 정신없었어요.

소나무와 은행나무의 조화도 멋있지 않나요?

나이든 소나무일 수록 더 샛노란 색을 띄고 있는데 수목원에 있는 은행나무들은 

제법 샛노란 은행나무들이 많답니다.


수목원 곳곳에 있는 오두막 쉼터~

쉬엄쉬엄 쉬었다라고 이렇게 꾸며놓았어요. 

오두막 쉼터와 어울려져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가 깊어진 가을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내려가는 중국어반 학생회원님들~~

내려가는 곳은 단풍나무원쪽으롷 내려갔는데

단풍나무들이 여러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더 멋있었어요.


내려가면서도 뭐가 그리 즐거우신지 웃고 떠들고

사진도 남기시면서 야외수업을 즐겁게 마무리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깊어가는 가을이 멋있어서 한컷!

끝나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한컷!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한컷!




물향기 수목원은 숨어있는 멋있는 곳이 더 많으니

수목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더 시간을 갖고 둘러보시면 더 좋으실꺼예요~


아무래도 그냥 가기 아쉬워서

회원님들 다 내려가고 뒤에 남겨진 소나무길을 한번 더 찍어봅니다.

출구로 나가는 곳에 국화꽃 화분이 쭉 진열되어있는데

진한 국화향이 기분좋아지네요~~

오늘의 중국어 가을야외수업도 즐겁게 잘 마무리한 듯^^





물향기수목원 근처에 살지만
생각보다 자주 못 가는 듯 하네요~~
세교에 7년차 살고 있지만 물향기수목원간 것은 다섯번정도...?
사실 가까워도 귀찮기도 하고힘들기도하고..이런 저런 이유로^^;;

이번엔 가까이 봄꽃구경이나 하자..하고 급 나들이 계획을 잡았어요~
도시락도 편의점도시락으로대강..ㅎㅎ
그래도 야외에서 도시락 먹으니 다 맛있긴 하네요^^*

포켓몬고 포켓스탑있는 곳으로 이동하다 보니
수생식물원쪽으로 왔어요~~
요즘 비가 안와서 물은 많이 없는 편인듯 합니다.

식물원을 향해 가는 막둥이의 뒷모습~
포켓몬을 잡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나요?ㅋㅋ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도심안에 이런 근사한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인 듯 해요^^


식물원안에 덩쿨있는 쪽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어있어요^^
죽은 것 같은 덩쿨더미에서 만나는 꽃한무리들은 역시 힐링을 선물하네요^^

교회 꽃꽂이할때 많이 쓰던 극락조화~~
새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꽃은 볼때마다 신기하긴 해요^^*

큰나팔을 닮은 꽃도 많이 피어있네요~
이름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천사의 나팔이라고 하는별명을 갖고 있는 꽃인듯해요.

포켓스탑따라 이동하다보니 소나무원도 오게 되네요^^;;
우리나라가 이제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어서
소나무가 많이 사라졌다고 하던데..
그래도 이렇게 꿋꿋하게 멋진 자태를 보니 반갑네요^^*


벚꽃이 완전 만개하지 않아서 좀 아쉽긴하지만..
곳곳에 예쁘게펴있는 꽃들로 인해 마음에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라벤더인줄 알았는데 라벤더는 아닌 것 같고..
그 비스무리한 꽃들~~~그 꽃에서 열심히 꽃가루를 나르는 꿀벌들^^
애들은 무섭다고 절대 가까이 가지않지만..ㅎㅎ


봄의 시작은 이꽃이 제일 먼저 알리는게 아닐까 ..
울집 앞에도 펴있는 산수유지만.. 이렇게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네요.
가까이 보니 올망졸망 귀엽게 펴있는 꽃들이 꽤 매력있네요^^*


아직은 덥지 않지만.. 분수는 시원하게 틀어져있어서
그 주위로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천천히 산책하듯이 수목원 구석구석을 다니면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되고 자연과 함께 힐링도 된답니다.
요즘엔 수목원에서 피카츄 나온다고 해서 더 인기가 좋아져서
포켓몬고하러 오는 분들도 꽤 많구요^^

수목원에서 나오던 중 전설의포켓몬 하나 잡아서 더 알찼던 수목원 나들이 였어요^^*

 

 

 


오산에서 유명한 물향기수목원을 오셨을때
수목원 근처에 있는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 아미고>를 소개합니다.
원두를 두가지라 골라서 주문할 수가 있는데
같은 가격이면 전 케냐AA를~~~ㅎㅎ

진하고 향도 좋아서 제가 즐겨마시는 스타일이예요^^
오전시간에는 좀 진하게 마셔야 정신이 번쩍 들거든요~~

딸기철이니 스트로베리케이크와 함께 먹는 커피는 최고^^
자주 케이크를 즐겨 먹지는 않지만
아미고 케이크는 달지 않아서 먹기가 좋네요^^


딸기철이니 메뉴들고 딸기딸기해요^^*
아이들 데리고 와서 딸기음료 먹어야 겠어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셀프코너~
예쁜 인체리어소품까지 잘 어울리게 꾸며놓으셨어요^^


여기저기 여행 다니시면서 모은 커피잔과 접시들~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수집품인 듯 합니다^^


아이들 손님을 위한 공간~~엄마들도 편하게 시간 보내고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도록 마련된 공간이예요^^*


봄을 알리는 예쁜 애니시다가 매장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아미고에서 처음 본 부발디아~~
라미네가 좋아하는 진핑크색상에 꽃모양도 예뻐서 폭풍검색해봤어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토피어리~~
귀엽게 잘 만드신 듯 하네요^^*


물향기수목원 맞은편 쪽으로 쭉 올라오시면 자리하고 있는 카페인데
매장도 넓고 커피맛도 좋고 조용해서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물향기수목원에 오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매운거를 좋아하는 라미네는 맛집을 찾을때도 매운 음식을 찾게 되더라구요.
물향기 수목원 쪽에 단골 쭈꾸미집인 "불향기 쭈꾸미"는 밥먹으러 가기에 알맞고
오늘 포스팅하는 "쭈꾸미나루"는 술과함께 수다떨기 좋은 곳이랍니다.
점심에 가면 런치세트가 있어서 좀 더 저렴히 맛난거를 먹을 수 있어여.
라미네는 저녁에..^^
기본셋팅은 이렇게 하구요~콩나물은 팍팍 넣어서 드심 맛나요.

쭈꾸미에 삼겹살을 추가해서 든든히 먹었답니다~

매워서 잘 못드시면 카레소스에 찍어드시면 또다른 매력이~~~
하지만 라미네는 그냥~! 난 매운거 잘 먹으니깐~~^^
마무리는 볶음밥~~~이것 또한 별미랍니다.


포스팅하면서 침고이고 있어여~~~~ㅡㅡ;;
역시 입맛없고 우울할때는 매운게 진리~~~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겠죠~
하지만 이사왔을때 수목원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변변치않은 식당도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도..ㅜ.ㅜ
4년 지난 지금..수목원 앞은 맛집과 카페가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고 하나하나 늘어갈때마다 제마음도 소소한 기쁨이 가득~~

그 중에 제가 자주 가고 좋아하는 곳이 바로 <카페 드 포레>랍니다.

이 곳에 오면 친절한 훈남사장님과 귀요미 직원언니가 있답니다. 아이가 셋인 저는 어딜가든 눈치를 봐야 하는데 아이들을 좋아하는 두분은 전혀 눈치를 주지 않아요~^^

커피 맛도 좋아서 저는 자주 오게 되더라구요~
다른 브랜드커피보다 여기 커피의 소박한 맛이 좋아요~

한가로이 수목원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오전 시간을 사랑할 수 밖에 없지요~.

아..참!! 여기 카페는 아메리카노 한잔 리필이 되요~~ 커피한잔으로 아쉬울때가 많은데 <카페 드 포레>는 그런 아쉬움을 채워준답니다^^

+ Recent posts